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17일 또 운행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분쯤 우이신설선 솔샘역에서 신호장애가 발생해 12시10분부터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직후 출동한 직원들이 조치해 열차 운행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에서 운행 중단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일에도 오후 7시 3분쯤 선로 전환기에 장애가 일어나 42분간 전 구간의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

전 구간 운행 정상화는 오후 9시 10분께서야 이뤄져 2시간 가량 운행에 차질을 빚어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개통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약 11km를 23분에 주파하는 민자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