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숙희가 오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숙희는 31일 5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2년 동안 열애끝에 결혼식에 이르게 됐다.

결혼식의 주례는 포크 가수 이정선이 맡으며, 축가는 휘성과 길미가 부르기로 했다.

숙희는 결혼식 직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예비신랑이 스페인에 가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숙희는 결혼 소감에 대해 "정말 진실된 사람이라 믿음이 가더라. 외모는 귀엽게 생겼다"며 "시부모님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고 밝혀 결혼을 결심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음을 알렸다.

또 숙희는 자녀계획에 대해선 "당장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가수 활동을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하지만 2세 계획은 하늘의 뜻이 아니겠느냐. 두 명 정도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따라 신혼여행은 파리와 스페인으로 정해졌다. 신혼집은 서초동 인근에 차리기로 했다.

2009년 '천상 여자'로 데뷔한 숙희는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