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관련 직원에 대한 면직 조치에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원랜드 노조 측은 "내주 초에 변호사가 노조를 방문해 직권면직 대상자인 업무배제자 226명과 개별 면담을 하고 나서 집단 또는 개별소송 등 법적 대응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조초 측은 "직권면직될 경우 사안이 비슷해 한 명만 복직소송에서 승소해도 되기 때문에 각각의 사정·특성, 수임료 부담 등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대응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가 채용비리 관련자들을 감싸고 나서는 모양새가 되면서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청년취업 대책 관련 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후속 조처를 철저히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강원랜드에서 부정합격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면직 등 면직 조치키로 하고 감독부서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