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열기 속에 네티즌들이 박에스더 KBS기자에 비난세례를 퍼붓고 있다..

방송 직후에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뒤늦게 방송 소식이 알려진 것은 김씨의 발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통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뉴스공장 담당PD가 부적절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징계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김씨가 한 미투가 공작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 발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 기자가 김씨를 겨냥한 농담성의 뼈있는 발언이 나오자 김씨의 팬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내용을 보면 박 기자는 김씨와 방송국 내 미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박 기자는 미투 운동에 대해 "남성을 적으로 만드는 게 아닌 문화의 변화이다. 혹시 남성분들 중에서 '각오해라', '큰일 났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며 "혹시 공장장님께서도 조금?"이라고 물었다. 

박 기자의 농담성 발언은 사회문화에 뿌리깊은 남성권력에 의한 성추행이 일반화 돼있다는 인식 아래 김씨에겐 혹시 없는 지 되돌아보게 하려했던 것을 보인다.

이에 김어준이 "저는 그런 적 없다"고 답하자 박 기자는 "미투에서 취재해 봐야겠다. 과연 그런 적이 없었는지"라고 답했다. 

박 기자는 인권보도상을 수상한 인권이 관심이 높은 기자로 알려져 있다. 법조 출입 기자 당시 서울지역 한 검찰청 검찰 간부가 회식 후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을 알리기도 한 바 있다.
KBS 내에서도 천주교 신부 성추행을 보도한 미투 대응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출연도 이런 활동 때문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