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진보후보 단일화에 5명이 등록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당선됐던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을 대체할 새로운 진보진영 후보가 필요하다며 진보진영 후보가 어느 때보다 많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 대표 송성영)는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후보 단일화 계획을 밝혔다.

혁신연대는 "지난 7~9일 진보 후보 경선 등록 결과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송주명 전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 등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청서, 공약서, 결과 승복 서약서, 공동정책 서약서, 혁신연대 참가단체 3곳의 추천서 등을 제출해 최종 등록했다.

혁신연대에 따르면 5명의 후보는 앞으로 혁신연대 홈페이지에서 정책 홍보 등을 통해 선거인단의 지지를 유도할 수 있으며 선거인단은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

송성영 대표는 "혁신연대는 다음 달 16~18일까지 선거인단의 휴대전화 투표를 하고, 같은 달 19~20일 휴대전화 미투표 선거인단에 대해 ARS 투표를 한다"며 "경기도민에 대한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해 지지도가 높은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연대는 진보 단일 후보 선출 결과를 다음 달 23일 발표한다.

올 1월 17일 발족한 혁신연대에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30여 곳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단일 후보로 나서지 않고 18일 거취를 결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진보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교육계에선 독자출마와 재선 도전 포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