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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 미투' 시동,,정치권 "터질 게 터졌다, 의원 명단 거론"
2018년 03월 07일 (수) 10:47:37 [조회수 : 1355] 강봉균 kebik@news-plus.co.kr

정치권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보비서 성폭행 사건과 관련 정치권에 미투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치권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미투 운동의 파문이 어디로 튈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회에서도 첫 '#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가 나왔다. 실명으로 여비서가 보좌관의 성추행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성추행이 공공연한 미공개 사실처럼 알려져왔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또 누구, 어느 의원이 해당될 지 조바심을 내는 분위기"라며 "이제 미투 운동이 여의도를 뒤흔들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여당은 안희정 지사 파문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긴장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촛불혁명의 여세를 몰아 압승을 기대했던 더민주당은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보도가 나온 5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명 의결한 뒤 6일 윤리위원회에서 곧바로 제명 결정했다. 민주당은 파문이 지방선거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안희정 마케팅을 구사하던 친안파 인사들도 선거전에 차질을 빚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은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야당은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하숙집 시절 발정제 거론으로 여당과 지지층으로부터 홍발정이란 비난을 받았던 자유한국당은 강도높게 비난했다.

국회에서는 첫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4급 보좌관이 면직 처리됐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입장 자료를 내고 자신의 보좌관이 미투 폭로 가해자로 언급된 데 대해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투 고백자인 비서관 A씨는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실에 근무할 당시 후배 비서관을 성추행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 자신의 실명으로 "2012년부터 3년여 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채 의원은 입장문에서 "19대 국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가해 당사자가 저희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피해자가 그 동안 겪은 고통에 대해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또 "국회 내 성폭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논의해달라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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