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대북 특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역사적 첫 만남, 악수, 친서전달, 그리고 만찬 ...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사단 일행이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을 접견 및 만찬을 가졌다.

문재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장 자격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고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만남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발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왼손에 친서로 보이는 흰색의 종이가 보인다.<사진 청와대>

특사단은 5일 오후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오후 6시(평양시간 5시 30분)부터 10시 12분까지 4시간 12분 동안 김정은 위원장 주재의 만찬에 참석했다.

남한 당국자가 조선노동당 중앙당사를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1948년 이후 70년 만이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남한 당국자와 만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파격적인 대접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당초 방북 첫날 남측에서 온 귀한 손님을 맞아 잠깐의 인사 뒤 6일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만찬 시간을 6시부터 10시 12분까지 무려 4시간 12분 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