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가 5일 방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전단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4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특사단은 내일(5일) 특별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대북 특사파견은 2007년 파견 이후 11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단장 등 5명이 특별사절단을 파견한다. 특별사절단(사진 좌로부터)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2차관, 김상균 국정원2차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특별사절단 5명과 실무진 5명 등 10명은 5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윤영찬 수석은 이번 특사파견과 관련 "특사단 방북은 평창올림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 방남에 대한 답방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정 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꾸려졌으며 실무진 5명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윤 수석은 "특사단은 방북해 1박 2일간 평양에 머무르며 북한 고위급 관계자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북핵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일 오후 귀환하는 특사단은 귀국 보고 후 미국을 방문해 미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며 "중국·일본과도 긴밀히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