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재일조선인총연합(총련) 중앙본부 건물에 대한 일본 극우인사의 총기 사격과 관련 재일동포 사회가 총련을 지키자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재일동포들은 지난 달 28일 일본 도쿄의 총련회관에서 일본 극우인사의 총격만행을 규탄하는 재일동포 긴급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일본 우익반동들의 상궤를 벗어난 극악무도한 권총테로 범죄에 대한 치솟는 민족적 분노로 가슴끓이며 필승의 신념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엄혹한 나국을 뚫고 총련 조직을 굳건히 지켜나갈 일군들과 동포들의 뜨거운 결의와 열기가 넘쳤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집회에는 총련중앙 남승우 부의장, 배익주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중앙감사위원회 홍인흥 위원장, 간또 지방 본부위원장 등 간부들과 동포들이 참가했다.

남승우 부의장은 보고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이공민단체로서 조국의 외교대표부 역할을 수행하며 재일동포들의 생활과 권익을 지키고 조국통일운동과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 총련을 과녁삼은 무분별한 권총난사행위는 가장 난폭한 파셔적 폭거이며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하고 "총련과 재일조선공민들에 대한 천추에 용납 못할 극악무도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남 부의장은 "조선반도를 둘러싼 격변하는 정세에 도전하여 감행된 광기어린 권총란사행위는 단순한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그것은 평화의 파괴자, 전쟁사환군으로서의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미국 트럼프에게 철두철미 추종맹동하고있는 아베정권의 대 조선적대시정책이 더욱 악랄해지고 총련탄압의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오늘의 정치적배경하에서 계획적으로 감행된 정치적 도발이며 흉악한 테러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일본당국은 이번 총격사건의 배후와 진상을 규명하고 주범자와 공범자들을 엄벌에 처하며 총련과 우리 동포들에 대한 범죄적위협과 테로행위들이 두번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남 부의장은 "일본당국이 재일동포들의 생활과 기업, 인권과 교육권을 지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조일관계개선을 위해 사업하는 총련의 합법적이며 공정한 활동을 탄압하고 규제하는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