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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40억 대출회수 건설사 사옥 경매 항의 분신
2011년 07월 10일 (일) 20:06:32 [조회수 : 673] 김용수 yongsu16@paran.com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솔로몬상호저축은행 본사 앞.

중견건설업체 대표 김모(47)씨가 이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연체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은행에서 건물까지 압류, 매각처리해버린데 대해 항의표시로 분신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또 김씨의 분신을 말리던 부인도 함께 불이 옮겨붙어 화상을 입었다.

김씨 부부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얼굴 등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부인 강씨는 몸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저축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대치동의 건설회사 건물을 공매한 것에 항의하다 갑자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9년 11월 솔로몬저축은행에서 340억원을 대출받은 뒤 지난해 10월부터 이자를 갚지 못해 빚이 연체 이자까지 모두 38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다른 저축은행에서 빌린 170억원까지 총 55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면서 김씨의 건물은 지난 6월 10일 공매를 통해 481억원에 대형 로펌에 인수됐다.

김씨가 받은 대출은 이자 9.5%에 연체이자율이 25%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이 공매로 넘어가자 김씨는 "조금만 기다려주면 돈을 갚을 수 있는데 저축은행이 무리하게 건물을 팔아 돈을 챙겼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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