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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웜비어 사망 북 책임" 北 "억지 연관지어 모략"
2018년 02월 22일 (목) 00:02:55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미국 국무부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에 대해 조선이 책임져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

오토 웜비어는 2015년 12월 전미 감리교단과 시오니즘의 지원을 받고 평양에 들어가 숙소인 호텔에서 호텔 복도 벽면에 설치된 물건을 절취하려다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2016년 3월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내외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혐의와 미국에서 북측 전복을 위해 사주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돌아가서 미국 정부에 그런 짓을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웜비어는 기존에 앓고 있던 뇌 이상으로 호흡곤란에 빠졌다. 북측은 웜비어가 식중독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웜비어는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음에도 북측 의료진으로부터 1년 5개월 여 동안 치료를 받고 방북한 미국 전문가들이 데려갈 수 있을 만큼 호전됐다며 웜비어를 자국으로 데려갔다.

웜비어는 미국으로 간 지 6일만에 사망했다.

 북측의 1년 5개월여 동안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6월 석방됐다.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미국 국무부가 북측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뒤 평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웜비어는 기자회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워싱턴의 이스라엘 시오니즘이 뒤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웜비어는 석방된 뒤 미국으로 귀국한 지 6일만에 숨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망원인이 북측의 학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웜비어는 대학에서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을 했고 이런 영향으로 뇌에 영향을 줘 평양 입국 전 북경에서 머리가 아프다는 고통을 호소하고 여행 불참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신시내티 뇌신경 전문의는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야콥스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VOA에 "조선은 웜비어를 부당하게 수감시킨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은 지난 15일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웜비어 사망 문제를 또다시 우리와 억지로 연관시키면서 반공화국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웜비어가 생명 지표가 정상인 상태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1주일도 못되어 급사한 데 대한 대답은 현 미 행정부가 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대변인의 발언은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케이비 대변인은 미국이 웜비어 사망사건을 또 꺼내서 북한과 억지로 연관시키며 '반공화국 모략행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는 등의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의 비난에 대해 "조선은 선동적인 수사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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