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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폐기 직전 제품 복지관에 전달 파문., "이걸 드시게 할 수 없죠"
2018년 02월 17일 (토) 23:38:28 [조회수 : 2156] 이재원 kj4787@hanmail.net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제과가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직전에 있던 제품을 복지시설에 전달해 비난이 일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8일 부산 지역의 한 사회복지관에 자사제품인 '요하이', '찰떡파이', '해바라기 초코볼' 등의 과자 제품을 보냈는데 유통기한이 2018년 2월 10일로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다.
이들 제품은 폐기처리를 앞두고 있던 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는 부산 지역에 있는 여러 복지시설에 연락을 취해 후원물품을 가져가라는 연락을 취했다.
한 사회복지관은 다음날 물품을 받고 보니 과자 대부분 유통기한이 10일까지로 폐기 수준의 제품이었다는 게 복지시설 관계자의 전언이다.

   
롯데제과가 유통기한이 하루 남은 자사 제품을 부산지역의 복지관에 전달한 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부산일보 보도사진>

부산에는 롯데제과 영업소가 7곳으로 영업소에서 복지시설과 협약을 맺고 물품 후원을 하고 있는데 후원 제품은 직원들이 마트를 돌며 유통기한이 한 달 남짓 남은 것을 모아 마련한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을 전달받은 복지관의 한 사회복지사는 부산일보에 "봉지를 뜯지 않고 그냥 버리면 일부 복지관 이용자들이 들고 가서 드시기 때문에 일일이 봉지를 뜯어서 버려야 한다"며 이중고통을 호소했다.

사회복지사들은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지만 후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복지관 처지에서 기업에 적극적으로 항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롯데 측은 폐기 직전의 제품이 복지시설에 들어갈 확률이 지극히 낮다면서도 만약 그런 제품이 제공됐다면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언론에는 기사가 다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와 인터넷커뮤니티 등에는 비난 글이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 룰리웹에는 댓글이 40개나 달렸다.
"먹어도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지, 애초에 줄려면 멀쩡할걸 줘야지  무슨 거지한테 적선하는것도아니고 유통기한 좀있으면 지나는걸 주는게 상식적인건가?"(뚜막), "나 훈련병때 PX병이 주말간식지급으로 기한지난 물품 처리하려고 한거 걸려서 영창감"(시엘라 스킬니르그), "아랫것들은 목욕하다가 흘러내린 땟국물이나 받아 마시라 이거지"(용자 아아아아 ), "이게 그 낙수효과인가 뭐시기인가냐..."(Noble6) 등 폐기 제품을 불우한 복지시설 수용자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받아들이는 글이 많다.

이 사실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농단으로 구속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면세점 허가 등을 위해 수십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법정구속된 직후 알려지면서 롯데그룹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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