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에 모인 IOC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포츠외교사절 김연아의 더반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테이션에서 자신의 꿈을 어린 선수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진심어린 프리젠테이션으로 어필한 김연아는 패셔니스타로서 뿐만 아니라 빼어난 영어실력을 카메라맨을 몰고 다녔다. 

김연아의 패션은 딱딱한 프리젠테이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자 수트보다는 젊은 스타일의 의상을 선택했다.

블랙 원피스와 케이프 킷, 블랙 하이힐, 블랙 백으로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연아가 입은 의상은 제일모직의 정구호 전무가 김연아를 위해 자체 제작한 의상이다.

제일모직 측은 맞춤 상품이라 매장에는 없지만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이 전파를 탄 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 참에 정식제품화 할 지 고민에 빠졌다.

2011년 FW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재킷과 원피스의 가격이 총 130만원, 백은 토리버치 제품으로 매장가 73만원이라는 얘기도 있다.

힌편 김연아가 인천을 출국할 때 입었던 공항패션도 덩달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항패션은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짧은 블랙 스커트를 입어 활동성과 세련미를 강조햇다. 상의와 하의에 모두 리본 디테일이 있어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모두 타임제품으로 각각 30만원대로 일부 매장에서 품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