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최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3개 광역단체장은 더민주당과 1대1 양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광주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유승민 당은 호남에서 지지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1대1 구도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평화당이 호남 정신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중심이 선다면 수도권과 전국 각지로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민주평화당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존재의 이유를 증명한다면 2020년 총선에서 대안정당, 대안정치세력으로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당론 1호 법안은 영세상인 카드수수료 인하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한 ‘영세상인 카드 수수료 인하법’을 제출했다며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나 법률, 예산 등이 대기업 중심으로 짜여 있기 때문에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는 전통시장이나 재래시장 상인들, 또 경제적 약자를 위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법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인터넷 쇼핑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대기업 카드사들의 간편 결제 서비스 수수료가 3~4% 수준이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개정안은 인터넷 결제 수수료 부담도 0.8% 수준으로 낮춰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의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론 2호 법안으로 '전월세 인상률 2년 5% 제한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전월세 인상률 2년 5% 제한법’은 90년대 만들어진 전월세 인상률 1년 5% 제한 규정을 2년 5%로 개정하는 것으로 전월세를 전전하는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법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