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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깜짝 출연, 北 예술단의 돋보인 기획, "짧지만 긴 통일 울림"
2018년 02월 12일 (월) 14:25:04 [조회수 : 2711] 최혜리나 rinachoi@news-plus.co.kr

제 23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축하하기 위해 방남한 북측 예술단의 공연 기획 수준이 탁월하고 준비 정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강릉 공연에 이어 마지막 일정인 11일 서울 공연이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관에서 열렸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남측에서 인기있는 서정성 짙은 인기 가요를 상당 부분 배치해며 공연 무대를 통한 통일을 기원하는 구성 기획을 한 것으로 돋보였다.

무대 배경도 공연 노래에 맞춰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과 노래 전반에 남북통일의 주제감이 진하게 깔려 있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노래에서만이 아닌 남북 가수가 함께 하는 깜짝 무대까지 탄생했다. 북측 예술단은 이날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을 특별 출연하도록 배려했다.

한국에서는 20, 30 세대가 통일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 듯 20,30 세대인 소녀시대의 서현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는 20,30을 넘어 삼촌팬까지 거느리며 연령과 세대를 넘어 한국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소녀시대는 북측에도 제법 알려져 있어 조선인민군 출신으로 도주하다 피격당한 오청성 씨까지 알 정도다.

이날 무대는 이같은 남측의 현실을 감안해 통일을 염원하는 기운을 돋우고 20,30 세대의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 저하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방책으로 서현의 무대를 만들었다.

서현 역시 우리에 소원은 통일을 서정적 멜로디로 간절한 소녀의 염원을 담아 표현해 기대에 부응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은 예상을 깨고 특별히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며 박수를 유도하며 호응을 끌어냈다.

현송월 단장은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을 감미롭게 불러 관객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른 본 91세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감동적인 공연에 감정이 복받친듯 세차례나 손수건을 눈물을 훔쳤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기쁜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앵콜 앵콜 앵콜을 연호하며 감동을 표출했다.

실질적인 남북의 가수가 한자리에서 포옹하는 것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통일의 순간을 만든 것이다.

이날 서울 공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고위대표단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체육위원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 대표단이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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