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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씨 도라산 북 예술단 귀환 길 등장, "얘들아 잘 가"
2018년 02월 12일 (월) 12:28:05 [조회수 : 2750] 이재원 kj4787@hanmail.net

평양시민 김련희 씨가 북측 예술단이 돌아가는 길에 거쳐야 하는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등장해 우리 측이 제지하고 나섰다.

김 씨는 12일 오전 10시 31분경 북측 예술단이 탑승한 버스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나타나 조선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쪽을 향해 뛰어들었다.

김씨는 "얘들아 잘 가"라고 외쳤고 곧 우리측 인원들이 달려들어 제지했다.

김씨는 "배웅만 해주러 왔다"며 애타게 저항하자 이를 본 북측 예술단원 7∼8명이 CIQ로 들어가려다 멈춰서서 무슨 영문인가 하며 김 씨를 응시했다.

김 씨는 예술단원들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고 말하자 이를 알아본 예술단원들은 거의 동시에 "네"라고 대답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는 김 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강제로 끌려나오던 김씨는 집에 빨리 보내달라고 애절하게 외쳤다.

이를 본 예술단원 중 한명은 우리 측 취재진에게 "김련희씨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날 민통선 내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이날 예술단 귀환에 맞춰 현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현장에서 만난 언론에 "저 사람들은 여권도 없이 마음대로 남북을 오가는데 왜 나는 7년이나 고향에 못 돌아가나. 하루하루가 고통"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수술을 위해 입국했다가 브로커에 속아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국가보안법을 일부러 위반해 정부 당국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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