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승엽(35.오릭스)이 9일 시즌 6호이자 일본무대 1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세이부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호 홈런을 포함해 2루타 한개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패배해 이승엽의 활약을 뒷바침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세이부의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와 맞서 2회 1사1루에선 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그러나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끝에 142km짜리 공을 때려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투수폭투에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다.

이승엽은 2대5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14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6일 라쿠텐전 이후 사흘만이다. 2004년 일본진출 이후 150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