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합의 제전인 제 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됐다.
9일 오후 8시부터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전세계 92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북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으로 입장해 평화 올림픽은 물론 화합과 통일을 지향하는 메시지를 전세계가 보는 가운데 선보였다.

각국 선수단 입장에 이어 이희범 조직위원장 인사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IOC) 인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올림픽이 공식 개막됐다.

이날 식전 퍼포먼스로 100여명의 스키어어가 횃불 행진을 한데 이어 5명의 스노우보더가 눈밭을 활주한 뒤 설원 위에 불꽃을 피우며 오륜기를 만둘어냈다.

이어 평창 하늘에는 드론을 활용한 오륜기가 창공에 아로새겨져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드론이 사용되면서 기네스북에도 오른다.

한국은 북측과 함께 코리아 글자가 새겨진 선수단복을 입고 아리랑 노래에 맞춰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개회식에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도 참석했다. 김영남 단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코 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은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