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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참사는 인재, 아무도 책임 안 진다
발화 지점 한 방향으로만 몰아가,, 방화 가능성 제기,,, 컨트롤타워 박 시장 늑장 도착, 시장 퇴진 등 책임론
2018년 02월 06일 (화) 16:06:36 [조회수 : 1006] 영남취재본부 / 조현관 press1@news-plus.co.kr

지난 달 26일 7시30분경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효성의료재단(이사장 손경철)소속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43명의 사망자와 150여 명의 부상자등 대형 참사로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화재는 이미 예고된 재난이라는 지적이다. 세종병원은 지난 2004년 비영리법인의 의료기관으로 출발 기존의 숙박업소(당시 우정여관)와 의원급(당시 경남의원)건물을 매입하여 병원 급으로 격상시켜 운영해왔다.

이후 세종병원은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 요양병원을 거듭 신설, 주변 농촌지역과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외적 성장세를 지향해 왔다는 게 주변 주민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의료진과 시설의 낙후성을 탈피하지 못한 채 환자 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각종 서비스와 지역사회 기부 등 외부 평가에 치중해 왔다는 것. 이번 참사도 최근 인근 주차장 부지에 입원실 신축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무리한 외형 확장에 치중한 반면 기존의 낙후된 건물을 보수, 유지 관리측면에서는 소홀 했던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요양병원은 30여년이 지난 노후화 된 6층 건물을 리모델링했으며, 세종병원 또한 2층의 기존 의원급 시설을 5층 건물로 증. 개축하면서 무단으로 건축 일방적으로 용도 변경하여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내부적 환경의 비좁은 공간과, 안전상 위험성을 내포한 상태에서 중풍, 치매 등 고령자 중증환자 위주의 환경임에도 이에 걸맞은 건축 및 의료시설이 미흡했던 결과로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밀양시, 밀양소방서등 관련 행정기관들조차 대행업체를 통한 점검에 의지한 채 각종 안전시설, 관련재난 매뉴얼, 안전교육 등을 형식적 보고 위주로만 등한시 해 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전 이상조 시장, 엄용수 시장 시절 보건소 협의 하에 병원 측의 기존의 건물용도 변경과 증개축 과정시 제대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인허가가 승낙되어 운영되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설안전 및 구조와 관련된 시정명령 등 행정지도 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서야 시와 소방서는 제천화재 참사이후 정부의 화재 관련 행정조치 강화에 의거 지도점검을 시행하여 안전시설 시정명령을 조치했다. 세종병원측은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화재 발생 전날도 전기 시설관련 개선조치가 진행됐고, 스프링클러 공사 또한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주변 주민들은 이번 화재로 많은 희생자가 난 것에 안타까워하며 “병원 이사장을 비롯하여 직원들이 참으로 친절하고 지역주민들을 우대하는 등 평소 좋은 인상을 가졌다.

실제 이렇게 되고 보니 병원 측의 속내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며 허탈한 마음을 전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화재 참사에서 많은 인명이 희생되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리고 의료진 3명이 사망한 것을 볼 때 병원 측의 평소 화재관리 등 나름의 노력과 흔적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평소 재난안전 점검 및 대비에는 소홀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 시 재난대책본부장인 밀양시장(박일호)이 뒤늦게 도착하여 골든타임의 지휘 역할을 놓쳐버린 채 밀양소방서장의 진두 지휘아래 화재 발생 후 3시간만인 오전 10시 35분경 진화 상황이 종료되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참사로 제천 화재 경우처럼 농촌지역 소방인력의 태부족으로 인근 시군에서 장비와 인력이 충원되어 수습하는 등, 지자체 일부 취약지역의 안전재난 대책이 여전히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특히 시민들과 언론들은 이번 참사에 뒷북 행정 조치와 박 시장의 뒤늦은 현장출동 행태에 분노감을 느낀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는 박일호 시장 도착 시간을 보여주는 관련 동영상 자료를 확보해놓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날 10시경 무안면 지역주민들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분에 대해 박시장의 보고 사전 인지 여부와 이 후 행적에 많은 의혹이 있는 만큼 박 시장은 시민들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지역 내 시민단체와 유가족 및 시민들은 시장 퇴진 운동과 함께 구여권 전 시장 및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을 강력하게 제기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 참사의 발화 원인과 발화 지점이 명확하지 않고 목격자 또한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국과수 감정 및 일부 언론들이 전기관련 및 응급실 등에만 국한시켜 몰아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본지가 화재 당시 병원내부 탈출자 및 주변 주민들의 탐문 취재 결과 화재발생 시각이 당초 오전7시 30분 이전에 이미 불길과 연기로 가득 찼으며 소방차가 여섯 대 왔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본지는 당시 상황을 지켜본 시민의 녹취록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당초 가곡안전센타의 소방차 도착 후 화재 진압시 살수작동 여부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소방서 측은 차량 블랙박스 등 증명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사실 규명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병원 오전 근무자 황 모 씨에 따르면 응급실 입구에서 전기 배전판 두꺼비집이 마치 터지는 듯한 소리(불꽃,스파크현상)가 들렸다는 증언도 나왔다.(관련 녹취록) 또한 병원 출입구가 자동문으로 화재시 작동이 멈춰 열리지 않아 유독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 및 보호자들도 발화지점 반대편인 출입구 쪽으로 탈출을 시도했다가 열기와 연기로 불가능 했다는 증언이다. 이날 출동한 소방관들도 유독 연기로 쉽게 진입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좁은 출입구 임에도 기존 자동 출입문외에 좌우에 대체 여닫이문이 없었다는 것. 당초 수동 여닫이문만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기존여닫이문 안쪽에 비상구 없이 자동출입문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정전시 출입문작동안함)

유가족들은 자동문 설치로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하고 당시 밀양시가 이 부분을 점검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제천 화재 참사시 건물1층 또한 자동문이 문제 되었음에도 최근 세종병원 소방 점검시 아무런 문제점도 제시되지 못했다. 이번 참사로 화재 발생 시 전기 차단으로 각종 시설이 작동되지 않는 만큼 승강기 탑승금지와 함께 자동 출입문 설치 여부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라 제도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화재참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어느 정도 예견된 슬픈 일이지만 이는 옛 수구보수 정권하의 하수인들이 저지른 전형적 봐주기식 행정의 표본이다. 거기다 병원 측의 불법 증개축 및 무단용도 변경 등 안전 불감증, 외형확장 치중, 정치권의 안전관련 법안 외면 등 총체적 안전 불감 난맥상” 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대형 참사는 밀양시의 무능하고 부패한 관행과 배타적이고 패쇄적인 패거리 지역문화의 결과물로 터져 나온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본지는 밀양시를 중심으로 리더스 골프장 등 대형 참사가 예상되는 업체에 대한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심층취재를 계속할 계획이다. 많은 제보를 바란다.
-영남 취재본부 / 조현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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