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3조7천억원, 연결기준 매출은 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매출이 5조100억원, 37조8천9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2.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5%나 떨어진 것이다.

1분기 매출 36조9천900억원, 영업이익 2조9천50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졌지만, 지난해와는 확연히 차이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150조원을 넘었었다.

다만 증권가 안팎에서 막판 나돌던 영업이익이 3조5천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란 비관적 전망보다는 2천억정도 상회한 것이다.

업계 안팎에선 반도체 수요가 둔화된데다 LCD 가격 회복이 계속 지연되며 실적 부진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