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새로운 명칭을 '민주평화당'(약칭 민평당)으로 결정했다.

신당추진모임은 24일 신당을 민주평화당으로 결정했다고 최경환 의원이 밝혔다. 슬로건은 '민생속으로'다.

최 의원은 "120여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평화당, 민생중심당 등을 추천했는데 민주평화당으로 정했다며 "민생 제일주의, 경제민주화 실현의 강한 의지, 선거구제 개편 등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의 의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평화민주당을 되살린 것으로 이름의 앞뒤만 바뀌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당명을 이같이 정한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평화민주당의 창당 정신을 승계하는 이미지도 연상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논의과정에서는 민주평화당이 과거 평민당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평당에는 천정배 전 대표, 박지원, 정동영 등 호남 중진의원들을 주축으로 17명의 의원들(비례대표 3명 포함)이 참가하고 있다.

박주선, 김동철 의원, 이상돈 의원 등 중재파 의원 5명은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중재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에게 2월4일 전당대회 전까지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통합신당에 참여하지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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