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송월 단장 등 북측 사전 점검단이 21일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우리측 영접을 받았다. 현송월 단장은 차에서 내려 우리 측 관계자에게 "반갑습니다"라며 밝게 인사했다. <사진 통일부 제공>

"의연하고 당당한 남다른 포스 ...." 남북관계 개선과 분단의 벽을 넘어 화해와 평화, 통일의 열망을 담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승화시키려는 남과 북의 노력이 빛을 기다리고 있다. 오랜 단절을 깨고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의 현송월 단장이 남쪽에 모습을 나타냈다. 시각적 효과에 익숙한 남측 언론들이 미니스커트 차림과 경쾌하고 단정한 댄스만 보고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이름붙였던 모란봉악단 출신의 현송월 단장은 우리의 걸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당당함과 장교로서의 리더십 같은 분위기가 발산됐다.

연하고 당당한 모습의 현 단장은 남측 언론들이 저열하게 모란봉악단 시절 미니스커트 차림 등의 시각적 모습만 보고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남한 걸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자신감과 의연, 당당함에서 나오는 포스가 느껴졌다. 남한 언론들은 현 단장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듯 그가 가는 곳에는 시민과 취재진이 몰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