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스캔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직 여배우와 성관계를 했다는 전직 포르노 여배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미 연예주간지인 '인 터치'는 17일(현지시간)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포르노 배우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클리포드(39)와의 지난 2011년 인터뷰 발췌본을 실었다.

클리포드는 당시 NBC방송의 유명 리얼리티쇼인 '어프렌티스'를 진행하던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7월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토너먼트에서 처음 만난 뒤 며칠 뒤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클리포드가 주장하는 성관계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1년 뒤다.

이와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성 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이 11월 미국 대선을 한달 앞둔 2016년 10월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WSJ 보도에 대해 "오래된 재탕 보도일 뿐"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로 규정했고, 코헨도 "트럼프에 대해 이상한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