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이 평창올림픽에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워싱턴 특파원발로 김여정 등 북측 고위급 인사와 깜짝 조우할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섣부른 예단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 실세'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선임고문을 미 고위대표단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고위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고위 대표단 명단을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동행하기로 했지만 세제개편안 등 국내 현안 처리에 주력하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연합뉴스는 워싱턴특파원발 기사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을 찾을 경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나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 핵심인사와 깜짝 조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