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와 관련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실무적으로 군수 물자를 지원하는 게 힘들어서 연기했을 뿐, 조선의 태도 변화 때문에 연기한 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연기하는 것은 올림픽과의 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 훈련을 위해서는 1만 명의 미군과 장비, 물자가 한반도로 이동하는데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면 군수 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종종 여러 이유로 훈련 날짜를 바꾸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정치적 선택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특히 북측이 한미가 자신들의 요구에 굴복했다는 오판을 하지 않도록 선 긋기를 한 것이란 분석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외세와의 모든 핵전쟁연습을 그만두어야 하며 미국의 핵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미 연합사는 4월 18일 사전 훈련을 벌인뒤 23일 키리졸브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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