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두발가락 나무늘보가 동물원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4월 대공원 남미관에서 두발가락나무늘보 암컷 '쁜이'가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고 밝혔다.

두발가락나무늘보가 새끼를 낳은 것은 지난 1987년 동물원에 들어온 이후 처음이다. 

나무늘보는 유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으로 분류된 동물로 국내에는 모두 9마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