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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 수용"..실무문제 문서 협의
본지 3일과 4일 "오늘(5일) 통보할 것" 단독보도
2018년 01월 05일 (금) 11:02:04 [조회수 : 1927] 조남용 nycho@news-plus.co.kr

<속보> 북 전통문 "9일 고위급 당국 판문점 회담 제안 수용"

- 리선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태평화위원장 전통문 보내/ 수신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 수신 / 북 오늘 오전 통보해와 / 남북관계 복원, 핵문제 해결에 기여토록 할 것 / 북 평창행, 대북제재 위반 논란 없도록 노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난 3일 판문점에서 9일 고위당국자 회담을 열자"는 우리측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화)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당국자 회담이 열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당국간 회담이다.

통일부는 "조선이 오늘(5일) 아침 전통문을 보내 우리측의 회담 제안을 수락하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에 10시 16분경에 북측에서 전통문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신년사에서 밝힌 올림픽 참가 용의와 핵전쟁연습인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 중 열지 않기로 합의한 것도 성의로 비쳐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에 10시 16분경에 북측에서 전통문이 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라며 명의는 북한의 조평통 위원장 리선권 그다음에 수신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으로 돼 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조선의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하여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 위반 등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아마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번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고요. 기계실 간에는 24시간 계속 열려져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측은 지난 3일 평창올림픽 참가문제를 비롯한 남북 간의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

이날 브리핑 과정에서 반동적 반민족적 질문도 여지없이 나왔다.
북측 선수단에 경제적 지원이 유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느냐, 최룡해 당비서가 오게되면 제재에 위배되지 않느냐 하는 등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는 시점에 초를 칠 수 있는 질문이 나와 빈축을 샀다.

한편 본지는 지난 3일 남북관계가 전면 단절된 상황에서도 5일 중 북측에서 우리 측 제안에 대해 회신을 해올 것이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국내 언론들이 북측이 연락관 채널 개통 방침을 알리자 즉각 회담에 응해 올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측이 2~3일내 회신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9일 판문점서 고위급 회담 개최" 제안.. 북 이틀째 무응답)

본지는 또 어제(4일)에는 북측이 체육위원회가 논의, 검토를 거쳐 파견단 규모와 신변안전, 이동경로 등 세밀한 걸개를 짠 뒤 남측에 5일 중 남측의 제안 수용에 대해 통보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남 "알려줄 내용 있나" 북 "있으면 알려주겠다")

통일부는 본지 보도를 정독한 이후 4일 북측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브리핑했고 오늘 오전에는 오늘 중 연락이 올 것 같다고 브리핑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들어서도 여전히 통일/외교/안보 라인에 북맹이 배치되고 반동적 수구언론의 악의적 보도와 어설픈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대북 관계에 걸림돌로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악의적 보도는 2010년 SBS가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한 북 조선중앙방송이 무단도용한 해적방송이라고 비난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과 FIFA는 합법적인 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 당시 SBS는 조선이 월드컵 녹화중계한 것을 전파신호를 도용해 중계한 해적방송이라며 비난했었다.

당시 미국 국무부는 SBS의 허위 거짓보도를 인용해 '조선은 범죄국가'라며 신나서 비난했다.

당시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야말로 북한의 특징"이라며 "주변국과 정상적인 관계를 구축해 합법적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TV신호를 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BS 보도는 이후 잘못된 허위보도로 드러났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크롤리 차관보의 발언을 거론하고 "AFP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ABU)는 북한이 아태방송연합과 합의에 기초해 영상을 보내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며 크롤리의 차관보의 대북 비ㅏ난 브리핑을 꼬집었다.

요미우리 신문도 "한국의 공영방송 KBS는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조선중앙방송이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녹화방송한 것은 조선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합법적으로 영상을 취득한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ABU)도 이를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SBS는 '무단방송'이라고 주장했지만 ABU와 FIFA 사이에서 북측이 빈국인 만큼 중계를 허가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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