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국내 일부 단체에 새해 인사를 보내왔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1일 우리 측의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앞으로 새해 연하장을 보냈다고 남측 민화협이 4일 밝혔다.

남측 민화협은 북측 민화협이 지난 달 26일 보내온 팩스 내용을 이날 공개했다.

북측 민화협은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 2018년을 맞이하는 귀 단체에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며 "우리는 새해에 귀 단체가 북남선언들을 고수리행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을 위한 활동에서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귀 단체 성원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발신은 민족화해협의회로 돼있고 주체 107(2018)년 1월1일로 됐다.

북측 민화협은 남측 민화협,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평화 3000등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일부 여성단체에도 새해 인사를 담은 팩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계열의 평화단체인 '평화 3000'은 지난달 25일 조선가톨릭교협회로부터 팩스를 통해 성탄, 새해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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