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일간신문 워싱턴포스트(WP)는 평창올림픽이 조선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을 내놨다.

WP는 3일(현지시간) 해설 기사에서 북측 당국자들과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대회 기간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인한 잠재적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한국은 오래전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희망해왔는데 이는 북측의 불참이 올림픽을 방해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일부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P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발생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을 언급하고 "이런 걱정들은 이해할 만하다"며 북 선수와 대표단의 존재가 그 위험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북측의 참가는 조선반도 긴장완화의 길을 터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