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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무술년 새해도 촛불혁명 계속돼야 한다
2018년 01월 02일 (화) 13:15:39 [조회수 : 2692] 안중원 shilu@news-plus.co.kr

‘2018년에도 촛불 혁명은 계속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해 보다도 다사다난했던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 

영구집권할 것 같았던 박근혜와 새누리 무리들을 위대한 ‘촛불’로 탄핵해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고 철통같던 새누리당까지 분열시켜냈다. 

세계가 놀란 비폭력 위대한 투쟁이 만든 ‘촛불혁명’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방이후 친일역사 청산에 실패하고 역도 이승만으로부터 이어지는 친일세력을 비롯한 외세에 의존하는 사대매국 군사독재 세력이 장악하고 노동자농민에게 가한 무자비한 착취와 약탈이 박근혜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하자 분노한 민중들이 거리로 뛰쳐 나온 것이다. 

코흘리개 어린이부터 세대 구분없이 높이 치켜든 촛불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자랑스런 역사의 한장을 남겼다. 켜켜이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불합리한 사회제도를 바로잡고 천민자본의 횡포를 막아내며 불법적인 경영권 세습도 혁명되어야 한다.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모순의 옹달샘과 같은 ‘남북분단’도 철의 장막에 가려진 더이상 어이없는 거짓선동에 속아 근거없는 민족적 대립 관계도 이제는 혁명되어야 한다. 

함께해야 할 민족이자 동반자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을 완성하였다고 전세계에 공언하고 그 실존무력을 실제 확인 검증받았다. 

트럼프의 집권이후 기대되었던 조미간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협정 등 체결은 묘연해지고 그 어느때보다 전쟁불사까지 가는 극한 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지만 트럼프의 군사적 옵션 등 위험천만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안보위기가 지속되면 대한민국 정부와 민중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모순 속에서 고통 만 가중될 뿐이다. 이를 바로잡고 벗어나는 길은 자주적인 외교노선으로 극우 정권과는 다른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분단을 빙자해 국정을 장악한 '군벌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학벌철폐라는 사회적 합의를 교란하며 여전히 학벌을 조장하며 과외사업을 번창시키며 공생하는 '교피아' 역시 타파되어야 한다. 

설립 이후 단 한번도 스스로 역사를 청산하거나 개혁을 하지 않은 무소불위의 권력기구화된 ‘검찰’도 수술해야 한다. 공수처 설치가 대안이라지만 검경의 수사권 조정 등 견제 장치의 뒷받침이 없다면 말그래도 '옥상옥' 기구만 되고 말 것이다. 

노동자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가정은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아예 결혼 자체를 기피하지만 이혼휼 역시 급증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뿌리를 내리면서 우리사회는 파편화되고 전통 가족의 개념조차 바꾸어놓고 말았다.

성장주도 방식의 친(親)자본적인 정책을 파기하고 극단적인 양극화 해소가 우선되는 소득증가 방식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비정규직 제도 철폐'를 단행해야 한다. 그리고 대선공약이었던 시급 1만원도 조속히 실시해 저임금 산업구조를 혁파해야 한다. 

잘 차려진 촛불혁명 밥상에 숟가락 얹어 집권한 거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지 않으려면 문재인 대통령은 좌고우면 할 틈 없이 혁명적인 각종 조치를 거침없이 펼쳐야 한다. 동시에 87년 엉터리 헌법의 전면적인 개헌도 실시해 매우 부족한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앞장서서 투쟁해야 한다.

작년 5월이후 지금까지도 7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높은 지지가 매우 고무적이긴 하지만 반면 적폐청산과 제도개혁에 대한 민심의 요구가 그만큼 높은 수준의 촛불혁명을 요구하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촛불혁명을 실천한 자랑스런 역사 2017년이 역사 속에 기록되며 대망의 2018년 무술년 해가 밝았다. 그 어느때 보다도 높은 열망과 희망을 품으며 맞이하는 새해다. 

분단됐다고는 하지만 민주주의의 성지 ‘조선반도’는 세계 중심의 역동성이 가장 큰 곳이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중노동으로 일군 경제성장률에 가장 빠른 민주주의 정착을 실천하고 지켜온 참으로 자랑스런 우리들이다. 작은 차이부터 진영을 넘는 단결심 또한 대단하다. 

다른 나라에 없는 분단모순에 많은 희생을 당하고 있지만 우린 그 모순을 극복해 낼 것이다. 그 극복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쌓이고 쌓여 결국 촛불로 승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촛불 혁명이 중단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다. 

촛불혁명은 거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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