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가능성과 관련 미국의 매티스 국방장관이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일시 중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고 SBS가 전했다.

30일 보도에 따르면 폴리티코는 매티스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함선들의 활용과 같은 이유로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외교적인 우려 때문에 미국이 훈련 일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훈련 일정의 재조정은 항상 그래 왔듯 한미 두 나라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은 한·미 훈련을 평창올림픽 기간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 이후 처음 나온 미 정부 관계자의 입장 표명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S는 이와관련 매티스 장관이 훈련 연기에 대해서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사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http://m.news-plus.co.k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