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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차명계좌 수백개 발견, 숨어있던 2인치 찾았다
2017년 12월 27일 (수) 15:50:33 [조회수 : 645]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경찰이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찾아내지 못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수백여개를 새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의 전현직 임원 명의로 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찾아냈다.

발견된 차명계좌는 약 2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회장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비리를 수사하던 중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수십억원의 공사 대금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삼성관계자를 소환 조사해 특검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추가 차명계좌를 2011년 서울지방국세청에 신고했다는 삼성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과세 자료를 통해 2011년 이 회장이 약 천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사실을 포착했다.

차명계좌에 주식과 현금 등이 혼재돼 있고 매입·매도와 입출금이 빈번해 (차명재산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처분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천억원대 규모라는 점에서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차명계좌는 김용철 변호사(삼성그룹 전 법무팀장)의 폭로로 시작된 2008년 ‘조준웅 삼성특검’이 밝혀낸 차명계좌 1199개와는 별개다.

조준웅 특검 당시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 재산이 4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삼성에 대한 초법적인 면죄부가 반복되서는 안 된다"고 철저한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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