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조선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를 위해 준비하는 동향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참가한다, 안한다 이런 건 (아직) 없다"면서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약간 준비동향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곤란하지만, 해외 전지훈련의 동향이 있다"면서 조선이 실제로 전지훈련을 한 것인지 사전 동향에 그친 것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평창올림픽(2018.2.9~25)을 북한이 대남관계 전환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입장에서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 5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이메일로 평창패럴림픽(2018.3.9~18)에 대한 비공식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공식적으로 참가 절차를 밟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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