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 하늘에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평화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회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조선반도 평화대회'를 열고 전쟁 반대를 목청높여 외쳤다.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통일의병이 조선반도 평화를 위한 1만인 선언과 함께 전쟁반대, 평화협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평화적인 가두행진을 실시했다.

이들은 '만인평화선언식'을 갖고 "조선은 핵실험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고, 미국은 선제공격을 불사하겠다며 최신 무기를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 위험을 높이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남북관계를 동반자 관계로 전환한 7.7선언과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분단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해 '통일코리아'의 꿈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전쟁연습 중단하라 평화협상 시작하라', '전쟁없는 세계평화 한반도가 시작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우정국로와 종로1가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가두 행진을 벌였다.

통일의병은 권역별로 대오를 지어 지역별로 통일의병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참여해 조선반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라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은 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인식을 보인 미국의 전쟁위협은 반대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통일의병은 법륜 스님이 전국을 순회강연하며 이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 조직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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