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동물 학대자에 대해 '징역형'이 부과되고 벌금도 인상되는 등 처벌이 강화된다.

농림식품부는 4일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돼 동물 학대자에 대한 벌칙이 현행 5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내년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엄해진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또 그동안 자율적으로 시행해오던 동물등록제를 의무 시행으로 바꿔 동물 소유자가 2013년부터 시ㆍ군ㆍ구에 반려동물과 관련된 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법안은 일정 사육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에 대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하고, 그 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내년 산란계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