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1일 2018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은 일반계 고교 출신 비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 과반을 넘었다. 자사고, 자공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고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08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으로 164명 등 총 2572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2434명보다 138명이 늘어난 것으로 정원(3136명)의 82%다.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은 1298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0.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합격자 중 일반고 비율은 49％로 절반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합격자 105명이 증가했다. 

반면 자사고 비율은 지난해 13.1％에서 올해 12.8％, 자공고 비율은 3.4％에서 3.1％로 줄었다. 또 과학고 출신은 지난해 6％에서 5.7％로, 외국어고는 9％에서 8.3％로, 국제고는 1.8％에서 1.6％로 떨어졌다.

전형별로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전체 합격자 666명 중 585(87.8％), 일반전형은 1742명 중 585명(33.6％)이 일반고 출신이었다. 정원외전형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은 합격자 164명 중 128명(78％)이 일반고 출신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399명(54.4％), 여학생이 1173명(45.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남학생 합격자가 1.2％포인트 늘었다.

전국적으로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31개교가 많은 831개교다.

2016학년도에는 778개교, 2017학년도에는 800개교에서 합격생이 나왔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91개 일반고에서 올해 합격생을 배출했다.

한편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은 25일부터 28일까지다. 미등록자 발생시 29일 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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