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비행 중인 미군 헬기에서 창문이 떨어져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추락했다.

이로인해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큰 위험을 맞을 뻔하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15일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에서 헬기 3대가 나란히 이륙했다.
미 해군과 해병대의 주력 수송용 헬기는 이륙한 지 20초쯤 뒤 헬기가 지나간 뒤 물체가 빙빙 돌면서 무언가 떨어져 땅바닥에 쳐박혔다.

이 물체는 헬기의 창문으로 가로 세로가 각각 90cm 정도에 무게나 8kg에 육박했다. 헬기 창문이 통째로 떨어져나간 것이다.

당시 피해를 입은 기지 옆에 인접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하는 중이었다.

한 학생은 친구가 있는 4학년 1반이 놀라고 당황했어요. 큰 소리가 났는데요. 굉장히 무서웠다고 말했다.

헬기 창문은 학생들이 모여 있던 곳에서 불과 10m 거리에 떨어져 하마터면 학생들 머리 위로 떨어질 뻔했고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

학부모와 시민들은 후텐마 미군기지 앞에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 기지로 인해 어린 학생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http://m.news-plus.co.k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