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은 대북 해상수송 봉쇄 조치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점점 더 전쟁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미국은 오는 15일 그 무슨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급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전파방지'라는 미명하에 우리에 대한 해상봉쇄와 같은 극단적인 대조선 제재결의를 조작해보려고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해상봉쇄는 주권 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이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침략전쟁행위"라고 간주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대조선 해상봉쇄를 강행하려고 접어드는 경우 누차 경고한 바와 같이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행위로 간주할 것이며 무자비한 자위적 대응조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조선반도와 나아가서 전 세계가 핵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본래의 사명에 입각하여 온당하게 처신하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개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대북 해상봉쇄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면서 "무자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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