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9시 종합뉴스의 앵커가 신동욱 전 SBS 앵커로 교체된다.

신 앵커는 11일부터 카메라 앞에 선다. 신 앵커는 앵커 출격 예고에서 "여러분의 앵커입니다"고 시청자 곁에 있음을 밝혔다.

신 앵커는 가짜뉴스 논란을 부른 논두렁 시계 뉴스를 보도한 앵커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총을 사고 있다.

신 앵커는 2013년 SBS 앵커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억대의 고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리포트를 할 당시 8시 뉴스 앵커를 맡았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부인 권양숙 여사가 고급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노 전 대통령이 이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시 보도와 관련 국정원으로부터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와 SBS가 사내외 관계자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