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9기 지도부 선거가 기호 1 김명한, 기호 2번 이호동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민주노총은 10일 결선투표 공고를 내고 개표 결과 1차 투표에 과반수를 넘는 후보자가 없어 15~ 21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는 김명환 후보가 19만 8795표(46.5%), 이호동 후보가 7만 5410표(17.6%)를 얻어 1,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안 나오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2차 투표는 득표율에 관계없이 다득표자가 당선된다. 대표는 21일 오후 6시 이후 실시된다.

민주노총은 제9기 지도부 선거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정으로 실시했다. 선거에는 모두 4개조가 출마했다.

1차 투표에는 재적 선거인 79만3760명 중 42만7421명이 참여해 투표율 53.8%로 투표 성립 요건(재적선거인 과반 투표)을 충족했다.

현장 투표율은 64.6%(29만7944명), 전자(모바일·ARS)투표율 39.0%(12만9472명), 우편투표율 100%(5명)로 집계됐다.

임원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16개 지역 본부장 선거는 서울, 경북, 강원 등 3개 본부가 투표율이 50%에 미달해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과정에서 모바일 투표가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모바일 투표를 하루 연장했다. 30일부터 12월 2일까지기술작 오류가 발생해 민주노동당 중앙선관위는 모바일 투표 마감을 7일까지로 하루 연장하기도 했다.

지난 7일 개표 결과(23시 59분 기준) 기호 1번 김명환 후보조가 44.2%, 기호 2번 이호동 후보조 17.2%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14년 제 8기 임원 선거 투표율 63%로 선거인 67만명 중 42만명이 참가했다.

★기사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http://m.news-plus.co.k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