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러시아의 3분기 교역액이 1311만달러로, 작년 동기(1632만달러)보다 약 20% 감소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RFA가 러시아 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조선의 대러 수입액은 약 1168만달러, 수출액은 약 144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은 25% 감소했고, 수출은 56% 증가했다.

러시아에서 수입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광물성 연료와 석유(960만1626달러)였다. 수출 품목은 의류(편물 포함)가 약 85만 116달러로 가장 많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조선의 섬유 수출을 금지하고, 대북 원유 공급량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 2375호를 채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