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둔 배현진 뉴스데스크 앵커가 MBC 8시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배 아나운서는 7일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다. 최 신임 사장은 8일 첫 출근해 '해고자 복직'을 업무 1호로 조치했다

자신을 포함해 해고돼 방송에서 떠나 있어야 했던 기자와 PD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줬다. 특히 병마와 싸운 이용마 기자도 방송사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됐다.

최 사장은 특히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재현된 앵커를 교체했다. 최 사장은 뉴스에 새 앵커 체제가 있지않겠나 하며 교체를 시사했다.

최 사장은 지난 7월 페이스북을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중 이탈해 복귀했고 이후 앵커로 기용돼 앵커로, 파업참가 아나운서들은 11명이 프리랜서 등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최 사장의 신속한 첫 걸음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업기간 중 노조원을 대신해 자리를 채우고 차지했던 시보 기자들의 거취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파업 중 계약직으로 입사한 대체인력들이다.

한편 배 아나운서는 보수성향의 종편 TV조선이나 매경 MBN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MBN에는 김주하 김은혜 앵커가 앞서 옮긴 바 있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