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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 국제사회 반발
CNN "트럼프 미국 대중동 정책 거슬렀다",, 유엔 사무총장 "2개국가 외엔 대안없다" 비판,, 8일 긴급회의
2017년 12월 07일 (목) 10:05:18 [조회수 : 3397]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6일(현지시간) 공식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역사적이고 용기있는 결정"이라고 환영했지만, 국제사회는 미국의 결정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뿐 아니라 중동지역의 불안감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CNN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은 다른 모든 자주국처럼 자국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는 자주국"이라며 "이를 팩트(사실)로 인정하는 것이 평화 성취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할 때"라며 "이는 현실 인정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올바른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대사관 이전에 대해 "평화는 이에 도달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의 너머에 있지 않다. 미국은 양국이 합의하면 2개 국가(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해법을 지지할 것"이라며 양국 합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을 인정하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이슬람 세력이 서로 성지로 곳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 등 3개 종교가 공존하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역으로 중동전쟁의 화약고로 불리는 곳이다.

미국도 전임 오바마 정권도 이 때문에 예루살렘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취임 10개월 만에 미국의 대 중동정책이 바뀌었다. 

미국의 기존 정책으로 안정을 유지하던 중동 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지각 변동을 겪게 되면서 불안정 속으로 급속하게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날 "트럼프가 수십년 동안 지속돼온 이스라엘 수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거슬렀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개국가 해법 외에 대안은 없다"며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이-팔 평화 전망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방적인 조치에 반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오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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