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5 금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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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발주기관 룸살롱 접대 '계산해',,하청업체 돈받아 로비 사용
경찰, 대림산업 압수수색, 서울시 LH 등 수사 중
2017년 12월 02일 (토) 17:41:09 [조회수 : 2932] 이재원 kj4787@hanmail.net

대림산업이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걷어 로비에 썼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대림산업과 서울시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림산업 임직원들은 하청업체에 현금은 물론 수입차까지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SBS가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대림산업 임직원은 하청 계약을 맺었던 A 건설에 일감을 주는 대신 수백만원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현장에서는 격려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대림산업 임직원에 줬다.

또 대림산업 임직원들은 특히 발주처인 서울시와 LH 측에 로비가 필요하다며 금품 상납까지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 건설은 다른 방식으로는 (흔적이) 남는다고 해서 현금으로 다 드리고, 직접 손에 드리기도 하고 보는 앞에서 책상 위에다 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와 LH 등 발주처 임직원 접대도 A 건설 법인카드로 계산했다고 한다.

A 건설 관계자는 룸살롱에서 하는 거는 당연히 경비처리가 안 된다고 저희한테 와서 계산하라고 요구했다.

본사 직원들도 있었고, 현장 직원들도 있었고, 발주처 사람인 LH 감독관도 본 적 있다고 A 건설 관계자는 밝혔다.

심지어 한 현장소장은 고가의 외제 승용차도 요구했다고 A 건설 측은 폭로했다.
대림산업 현장소장(부장급)은 딸이 대학 들어가서 대학 다니고 왔다 갔다 하려면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BMW로 사줬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하청업체로부터 6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대림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청 업체와 전·현직 임직원 사이 돈이 오간 내역은 확인됐다"며, "이 돈이 발주처인 서울시 등에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임직원 11명이 모두 혐의를 부인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스스로 사직했다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나머지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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