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실습생 희생이 잇달으면서 폐지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둘째 딸 유나도 현장실습을 갔다가 1년만에 사표를 내고 말았다.

김영오 씨는 1일 트위터에 지난해 있었던 둘째 딸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 씨는 "둘째 딸 유나도 작년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현장실습을 나갔다 1년만에 사표를 냈다"며 "아빠 고등학생한데 어른들이 너무 함부러 해서 도저히 못다니겠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김씨는 "유나가 한 말에 어른으로서 부끄럽다"며 특성화고 청소년들이 현장실습 폐지를 촉구하는 관련기사를 링크했다.

김씨의 트윗은 올린 지 얼마되지 않아 1000회를 넘었다.

SNS 등에서는 "김상곤 조희연 유시민 자녀들이 한결같이 특목고 출신"이라며 "이들은 특성화고 실습생 제도에 아무런 말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가서 "수능시험 가장 걱정했다" 제주도 음료공장에서 18살 민호는?그들 눈엔 안보이나, 노동존중?"이라는 비판글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