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과 시리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로 출발하기 앞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아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1시가 30분에 걸쳐 북한 문제와 함께 시리아,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전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