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항 강진 이후 20일 새벽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0일 "오늘 새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의 깊이는 12km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늦은 밤에도 진원 깊이 9km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밤 11시 35분 47초께 3.5의 여진 발생에 이어 이날 새벽 6시 5분께 북구 북쪽 11km 지점에서 3.6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15일 5.4의 본진 이후 57,58번째 여진이다.

기상청은 57번째 여진을 애초 조기경보 분석에서 규모 3.7로 발표했다 2차 분석에서 규모 3.5로, 58번째 여진은 애초 3.8에서 2차 3.6으로 각각 수정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경북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V(5)의 진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진도V(5) 상황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진다.

규모 3.6 지진 때는 강원과 울산에도 최대진도가 진도 II(2)로 발령됐다.

지금까지 포항에서는 모두 58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2.0~2.3 미만이 52회였고 3.0 이상이 6회였다. 이중 가장 큰 여진은 15일 오후 4시49분 30초경 4.3이었고 16일 오전 9시2분 42초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다음은 기상청 발표 포항 지진 현황이다.

■ 포항지진 총 여진발생 횟수 : 58회
◎ 2.0~3.0 미만 : 52회
◎ 3.0~4.0 미만 : 5회
◎ 4.0~5.0 미만 : 1회
※최근 여진발생시각 : 11월 20일 06시 05분
※최근 규모 2.0미만 지진발생시각 : 11/20 01: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