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은 참화를 딛고 가장 부강한 국가 반열, 세계의 훌륭한 나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25년만에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멋진 연회로 극진히 환대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국회 연설에는 국회의원과 주한외교사절 등 550여명이 참석해 연설을 청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TA 문제에 대해서는 "통상에서 호혜적으로 양국간에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협상이 만족할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서인 지 짧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전세계 알듯이 2세대 걸쳐 한가구씩 한도시씩 오늘의 나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참화딛고 가장 부강한 국가 반열, 세계의 훌륭한 나라로 올라섰다"며 "한국은 1950년대 비해 350배 늘었고 평균수명은 53세서 82세로 늘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부유함 금전적 가치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작가는 연간 4만권을 짓고 한국 음악가 세계 콘서트장을 메우고 있다"고 했다.

골프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골프 선수는 세계최고의 기량 갖췄다, 세계 4대 골프선수 모두 한국출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성공하길 바란다며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은 DMZ 방문 일정에 나섰다가 취소된 영향으로 국회에 다소 늦게 도착했고 연설문을 수정하면서 연설시작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