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대북 메시지를 통해 "세계는 악당 체제를 관용할 수 없다"며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여분간의 연설의 상당 부분을 조선을 부정하고 모략하는 내용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한미동맹 확고와 북핵 위협에서 동맹국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있는 국가들은 대북 기술 지원을 중단해야 하고 중국 러시아 등은 유엔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이 DMZ 방문 일정으로 인해 숙소 출발이 지연되면서 연설시간이 20여분 정도 늦어졌다. 연설시간은 당초보다 10여분 긴 30분 정도 진행됐다.

그는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대체로 절제된 언어를 구사하며 이전과 같은 호전적 발언은 자제하면서 가능한 반미단체의 반트럼프 시위와 그동안의 트윗과 발언이 북측을 자극해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온건한 톤으로 연설했다.

그러면서도 조선의 체제와 지도자에 대해서는 악의적 비난 발언을 쏟아내며 경고메시지를 보내며 연설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잔혹한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인종차별과 총기 테러, 강도 강간이 빈발하는 불안한 나라라는 점은 생각지 않고) 조선 사회가 강도 강간이 일어나는 사회라며 사실과 다른 모략적인 발언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한국 국민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한국의 역사에 대해 상당한 정도로 숙지하려한 흔적이 연설에 상당히 녹아있었다. 돌발성 발언만 하는 골칫거리로 비쳐져온 것과는 상당히 다른 면을 보였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잔혹한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또 조선 사회가 강도 강간이 일어나는 사회라며 사실과 다른 모략적인 발언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