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핸드볼 전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이 깜짝 출연했다.

연예인 위주의 불타는 청춘에 운동선수 출신이 출연한 것은 이례적이다.

터줏대감 강수지와 임오경은 아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방 친해졌다. 싱글맘의 고충이 서로 통했기 때문이다.

국내에 프로팀이 없어서 일본으로 건너가 김치도 직접 담갔다는 임오경은 눈물겹게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이야기해 강수지의 마음을 울렸다.

임오경은 "일본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결혼생활에서 힘든 생활을 해 지금의 힘든 것은 힘들지도 않다"며 안타까운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다.

임오경은 이혼한 지는 10년이 됐다. 결혼하고 혼자 살았고 1200km나 떨어져 있었고 2~3달에 한번씩 만났다. 너무 떨어져 살았던게 문제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아이도 일본에서 혼자 낳아 키웠다고 한다. 10년의 결혼생활 동안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이 없었고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에도 딸을 체육관으로 데리고 가 재우고 키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아이가 지금 18살이 됐다고 말했다.

임오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결승전까지 가며 우생순의 실제 모델이됐다.

서울시청 감독으로 활동 중인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족구시합을 하면서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임오경은 이날 대관령 한우고기가 걸린 제작진과 청춘 팀간의 대결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결정적일 때 발넘김으로 청춘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